(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KDB대우증권은 중국의 리튬 배터리 대표기업인 국헌테크놀로지(002074.SZ)가 전기차 시장의 고속 성장에 따른 수혜주라고 꼽았다.

김해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일 "작년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 20만대 기준으로 계산 시 리튬 배터리 수요는 7.4Gwh로 예상돼 전년동기에 비해 200%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국헌테크놀로지는 베이징자동차, 동풍자동차, 상하이자동차, 중경장안자동차 등과 전면적인 합작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한 배터리 제품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5만t의 양극재 생산라인을 신설해 리튬 전지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헌테크놀로지의 작년 1∼3분기 매출액은 1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7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억9천만위안으로 1천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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