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프랑크푸르트시간) 독일의 민간은행과 저축은행,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은행협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유로존 국가 금융업계의 상황을 고려할 때 범유럽 예금보증제도는 독일 금융업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는 독일 은행의 고객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대신 더 나은 해결책은 이미 강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예금보증제도 지침을 추진해 적절한 시기에 이를 승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균일한 예금제도 기준이 범유럽 차원에서 마련되면 부실 국가에서의 자본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주초 주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공동의 은행감독과 예금보증을 포함하는 은행 연합(banking union)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이 예금자 보호를 위한 '은행 연합' 등을 포함한 유로존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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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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