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미트 롬니 미 공화당 대선후보는 5월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성장률을 저해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롬니 후보는 1일(워싱턴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물론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미국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미국은 지금 당장 견조한 회복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여러가지 면에서 정책들이 경기 회복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롬니 후보는 이런 정책으로 의료 서비스와 에너지, 고용 등을 들었다.

이날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6만9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8.2%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롬니 후보는 세계 각국의 상황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인하면서 그러나 유럽이나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에 일어나는 일들은 유감스럽지만, 솔직히 말해 이런 종류의 일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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