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를 포함해 7개 독일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6일 유로존 위기에 따른 충격의 위험이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등급이 내려간 7개 은행 가운데 1곳은 이탈리아계 은행 유니크레디트의 독일 자회사다.

무디스는 코메르츠방크와 유니크레디트의 자회사는 'A2'에서 'A3'로 한 단계씩 등급을 하향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부여했다.

데카방크와 DZ방크는 'A1'으로 한 단계씩 등급을 낮추고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란데스방크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란데스방크 헤센-튀링엔은 각각 'A3'와 'A2', 노트도이체 란데스방크의 등급은 'A3'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에 대한 평가는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오스트리아 은행 세 곳의 등급도 하향햇다.

유니크레디트 오스트리아와 라이파이젠 은행은 'A3'와 'A2'로 한 단계씩 낮췄고, 에르스테 그룹 뱅크는 'A3'로 두 단계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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