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SK텔레콤이 빠르면 올해 3분기 중에 '음성 롱텀에볼루션(VoLTE)' 서비스를 내놓는다.

김준동 SK텔레콤 사장은 20일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oLTE 서비스명을 'HD보이스(Voice)'로 정하고, 하반기에 상용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D보이스'는 기존 3세대(3G) 음성통화보다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폭에 고음질의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한다.

통화연결 시간이 0.3~2.5초로 2배 빨라지고,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RCS 서비스도 하반기에 출시한다.

RCS는 보이스톡과 비슷한 모바일메신저 서비스로 음성ㆍ영상ㆍ채팅ㆍ파일공유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메신저다.

SK텔레콤은 RCS 요금체계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LTE 기술인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Aggergation)을 내년 하반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LTE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은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전송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최대 15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모바일 B2B 서비스도 강화해 실시간 공정·품질 관리 솔루션, 의료 영상 디지털 솔루션, 실시간 동영상 강의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3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말에는 가입자가 700만명 이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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