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JP모건체이스가 중국 상하이에 회사가 전액 출자한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은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JP모건 자산운용(상하이)에 자산운용 라이선스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WSJ은 중국에서 외국인이 전액 출자한 회사가 단독으로 운용되는 것은 드문 일로 이번 승인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JP모건에 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영국계 에버딘 자산운용, 미국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각각 당국의 단독 운용 인가를 받은 바 있다.

JP모건의 자산운용 라이선스는 20년간 유효하며,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에 자산운용업 등록이 가능하다.

그동안 JP모건은 중국 국유 상해국제신탁(上海國際信托)과 합작으로 중국에서 뮤추얼 펀드를 팔아왔다.

중국은 앞서 역내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선전증시와 홍콩증시를 연계하는 선강퉁을 승인하는 등 자본시장 개방에 박차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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