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68P(0.03%) 오른 2,226.11로 장을 마쳤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약세로 전환해 오전 한때 2,22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하면서 하락을 면했다.

이날 발표된 HSBC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2를 기록, 지난달의 48.4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PMI는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을 밑돌면서 경기가 여전히 수축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한 증시 전문가는 "PMI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 조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광저우(廣州)시가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해 자동차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자동차주는 크게 내렸다.

광저우시는 중국 도시 중 4번째로 차량 등록 제한 정책을 실시해 이달부터 소형차와 중형차의 등록 대수를 월 1만대로 제한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차(SAC)는 이 영향으로 8.47% 폭락했다.

주요 은행들도 대부분 내렸다.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농업은행은 각각 0.25%, 0.48%, 0.39%씩 하락했다.

반면 보험업종을 상승했다.

중국 생명보험과 핑안보험은 각각 0.49%와 0.79% 올랐고, 태평양보험은 1.53% 상승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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