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와 금융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09.99포인트(0.63%) 오른 17,446.4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0.40포인트(0.75%) 상승한 1,392.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 출발 후 장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간 두 지수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4월 22일(17,572.49)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고, 토픽스지수는 지난 4월 25일(1,401.8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지난 7월말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05엔대로 하락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글로벌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금융주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후퇴했다.

일본 3대 금융그룹 주가는 일제히 오르면서 장세를 주도했다.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은 2.32% 올랐고,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미즈호금융그룹은 1.72%와 1.45%씩 상승했다.

엔화 약세 효과로 도요타자동차는 0.65%, 마쓰다자동차가 1.65%는 각각 올랐다.

지난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105엔대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중 105.05엔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3시 51분 현재 이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10엔 오른 105.37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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