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에 41억달러(약 4조6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9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인텔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투자를 통해서 ASML의 지분 15%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우선 ASML의 지분 10%를 21억달러에 매입하고 나서, 나머지 5%의 지분은 ASML 주주들이 승인할 경우 10억달러에 추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또 ASML의 450mm 웨이퍼 기술과 극자외선(EUV) 노광공정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10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해외 자회사들의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1.18% 하락한 반면 ASML의 주가는 7.2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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