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방향 엇갈려…주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국시간) 미국 국채가격은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올랐다.

달러화는 1월 임금 상승률의 부진 여파가 지속해 엔화에 내렸지만,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유로화에는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엔화에 급락하고, 달러화에도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돼 하락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지속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극우 포퓰리스트 열풍'의 핵으로 떠오른 프랑스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가 전일 유럽연합(EU)과 국제무역협정 탈퇴 등을 내세우며 대통령 선거 운동에 나선 것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웨이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의 1차 투표 지지율은 극우정당인 FN의 마린 르펜이 26%, 신당 '앙 마르슈'의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23%, 프랑수아 피용이 2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는 오는 4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연합이 여론조사에서 몇 년 내 처음으로 2위로 밀리면서, 메르켈의 4연임 도전이 위협받는 모습도 나타났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참석해 '양적완화(QE) 축소(테이퍼링)'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유로존 실업률이 하락하고 물가 상승 조짐이 보이는 등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단기적인 물가 상승에 반응하지 않고 필요하면 자산 매입을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에서는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았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돼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4포인트(0.09%) 하락한 20,052.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21%) 내린 2,292.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포인트(0.06%) 낮은 5,663.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새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후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무역, 이민 등의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가 약세로 에너지업종이 0.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부동산과 금융이 각각 0.6%와 0.3%가량 내리는 등 산업과 기술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유가 움직임 등도 주목했다.

글로벌 완구 업체인 해즈브로의 주가는 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4% 넘게 급등했다.

해즈브로는 지난해 12월 25일로 마감된 분기의 순이익이 1억9천270만 달러(주당 1.5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EPS)은 1.64달러를 나타냈다. 매출은 16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조정 EPS 전망치는 1.27달러 매출은 15억 달러였다.

귀금속 소매업체인 티파니의 주가는 프레드릭 쿠메날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한다는 소식에 2.5% 하락했다.

쿠메날 CEO는 최근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티파니는 최근 연휴 기간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건축 자재 업체인 로우스는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의 흑자 전환했음에도 0.9%가량 떨어졌다.

로우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억6천8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 2억100만 달러 손실에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EPS도 79센트로 1년 전 58센트 손실에서 벗어났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 증가한 33억4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월트디즈니와 코카콜라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 500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순익을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새 정부의 추가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며 증시가 상승세를 잠시 멈춘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투자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정부의 세금 삭감과 기반시설 투자는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겠지만, 무역과 이민 정책이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털 펀드매니저는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QE)가 없으면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3.5%로 오르고, 미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또 세계 채권시장과 주식시장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6.4%와 49.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73% 오른 11.27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8.3bp 내린 2.413%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일 중 낙폭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6bp 밀린 1.157%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6.9bp 낮은 3.049%에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지난주 발표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에서 임금 상승 폭이 실망스러웠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유럽 정치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2만7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0.12%로 전망치(0.3% 증가)를 밑돌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를 낮췄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극우 포퓰리스트 열풍'의 핵으로 떠오른 프랑스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가 전일 유럽연합(EU)과 국제무역협정 탈퇴 등을 내세우며 대통령 선거 운동에 나섰다며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국채 매도를 촉발했다. 반면 영국과 독일, 미국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다.

10년 만기 프랑스 국채수익률은 1.15%로 2015년 9월 이후 가장 높아졌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0.36%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독일의 10년물 국채수익률 차이는 79bp로 2012년 11월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블루베이자산관리회사의 데이비드 릴리 헤드는 "유럽 경제 지표가 좋지만, 투자자들은 정치적 위험이 재반영될 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알뱅 탕 전략가는 "르펜의 대선 시동과 프랑스 기존 두 정당의 여론조사 부진은 프랑스의 정치 위험을 높였다"며 "마카롱 후보가 르펜과 경합을 벌이는 2차 결선 여론조사에서는 65%의 지지를 받았지만, 마카롱은 선출직을 수행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탕 전략가는 4월 23일인 1차 투표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르펜이 선거에서 이길 확률은 3%에 불과하지만 만일 당선된다면 프랑스와 독일의 10년물 수익률 차이가 200bp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QE)의 축소(테이퍼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의지를 강하게 비쳤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 후 국채가는 오름폭을 낮추기도 했지만, 뉴욕증시의 상승 시도가 실패하자 다시 오름폭을 높였다.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털 펀드매니저는 ECB와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QE)가 없으면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3.5%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12조 달러 규모의 자산은 영원할 것이라며 ECB와 BOJ 덕분에 1년에 1조 달러씩 증가할 것이라고 그로스는 강조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하락 폭이 깊어지자 오름폭을 더 높였다.

전략가들은 지난주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로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는 '리플레이션 거래'가 나타났지만, 시장은 다시 정책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헬스케어 등 다른 기업 비친화적인 일에 집중할수록 경제 친화적인 변화가 덜 일어날 것이라며 시장은 트럼프의 경기 진작책에 관한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젠은 또 도드-프랭크 법안을 되돌리는 것이 대출을 늘리거나 경제에 혜택을 줄 것이라는 점도 회의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나 감세 같은 더 경기 부양적인 조치에 관한 진전을 아직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버락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여파로 지난주 국채가는 1월 임금상승 부진에 따른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영향이 상쇄되며 하락세로 마친 바 있다.

제프리스의 댄 브라이얼리 미 국채 헤드는 "이민에 집중하는 행정부는 상당한 어려움에 빠졌고, 많은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재임 기간에 너무 이르게 정치적 자본을 소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아직 지난해 11월 당선될 때 많은 사람에게 줬던 희망을 실현할 미국 경제 정책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얼리 헤드는 "시장은 금리 상승을 위해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정책들이 공개되고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1월 임금 상승률의 부진 여파가 지속해 엔화에 내렸지만,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유로화에는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7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2.69엔보다 0.94엔(0.84%) 내렸다. 한때 111.62엔까지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74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79달러보다 0.0030달러(0.27%) 밀렸다. 한때 1.0704달러까지 약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0.14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1.47엔보다 1.33엔(1.10%) 낮아졌다.

달러화는 지난주 발표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에서 임금 상승 폭이 실망스러웠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유럽 정치 불안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제각각 움직였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2만7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0.12%로 전망치(0.3% 증가)를 밑돌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기대를 낮췄다.

유로화는 '극우 포퓰리스트 열풍'의 핵으로 떠오른 프랑스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가 전일 유럽연합(EU)과 국제무역협정 탈퇴 등을 내세우며 대통령 선거 운동에 나서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달러화에 내렸다.

ING은행은 프랑스 중도우파 공화당 대선 후보인 피용 전 총리에 대한 여론 지지도가 줄면 유로화에 하락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정치적인 위험을 조금 밖에는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 지표가 없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QE)의 축소(테이퍼링)'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의지를 강하게 비쳤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 후 유로화는 달러화에 더 떨어졌지만, 뉴욕증시의 상승 시도가 실패하자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더 내렸다.

삭소뱅크의 존 하디 헤드는 "시장은 일반적으로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 성향보다는 유럽의 좋은 경제 지표에 집중했다"며 "그러나 유럽연합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전히 다른 영향이었다"고 설명했다.

하디 헤드는 "이는 최소한 4월로 예정된 프랑스의 1차 대선 투표와 5월의 결선투표까지 시장을 예민하게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하락 폭이 깊어지자 엔화에 111엔대로 가파르게 내렸고, 유로화에 오름폭을 더 줄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로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는 '리플레이션 거래'가 나타났지만, 시장은 다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버락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여파로 지난 주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다시 2만 선을 돌파했고, 미 국채가격은 내렸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TD증권은 4월까지 감세 정책에 대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미 달러화에 대한 단기 전망이 상당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발표가 오락가락하고 있어서 지난해 미 대선 이후 급등한 달러를 이제 팔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은행은 "달러는 트럼프 대선 후 강세장에서 45% 되돌려졌다"며 "그러나 위험 보상 심리가 특히 엔화 등 약세를 보인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가 달러에 대해 크게 오를 수 있는 통화라며 일본은 대규모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데다 통화가치가 크게 저평가됐고, 스위스는 미 재무부가 환율 조작으로 여기는 기준선을 초과해 개입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지속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센트(1.5%) 하락한 53.01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과 달러화 강세로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와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감축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지난주 베이커휴즈는 주간 원유채굴장비수가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원유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추겼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이 감산 합의를 이행하고 있지만, 미국 생산이 증가하면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에 따른 시장 안정 영향은 제한될 수 있어서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비회원국은 올해부터 하루 산유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했다.

이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92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9.76이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떨어져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은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를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전문가들은 이 법이 에너지 기업들의 외국 정부에 대한 자금 지급을 투명하게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에너지 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도 유가 하락 폭을 줄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제재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는 세계 10대 원유 생산국인 이란의 원유 생산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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