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일부 지역의 개발 호재 등에 영향을 받아 멈춰섰다.

한국감정원은 16일 공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3일 기준)에서 전국 매매가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3%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북권이 보합에서 상승 전환한 데다 강남권의 오름폭(0.04%)이 커졌다.

수도권은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됐다. 서울이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인천은 하락폭을 축소했고, 경기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0.01%로 축소됐다. 대구, 경북, 충북은 하락폭이 커졌고, 부산에서는 재건축사업 등에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11.3대책과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 각종 매수심리 위축 요인으로 분양물량 및 기존 아파트 매물의 소진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과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가격 등락이 혼재된 모습이 지속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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