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9.9% 증가도 상회…무역수지는 8천134억엔 흑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지난 2월 수출(속보치)이 6조3천465억엔(약 63조7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22일 발표했다.

일본의 수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5년 1월(16.9%)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2월 수출은 9.9% 증가로 집계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조사치도 웃돌았다.

수입은 5조5천331억억엔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 1월 전년대비 8.4% 늘면서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다.

무역수지는 8천134억엔 흑자를 나타내 시장 예상치 8천591억엔 흑자를 밑돌았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對)미국 수출은 전년대비 0.4% 증가했고, 대 유럽연합(EU) 수출은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아시아 수출이 20.9% 급증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 중 대중국 수출은 28.2%, 대한국 수출은 17.4%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2월 수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했고, 수입은 4.3% 감소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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