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더블스타는 25일 "최종 인수자로서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도모하고자 조속한 거래 종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앞서 금호타이어 인수가로 9천550억원을 제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면서 더블스타는 채권단과 협상에 돌입했다.

더블스타는 스스로 금호타이어 인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는 중국에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회사"라며 "현재 금호타이어가 겪는 어려움은 모두 중국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위상과 업계의 영향력과 강점을 금호타이어와 공유할 계획이다.

더블스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매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유수의 자동차 생산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승용차용 타이어(PCR) 분야의 강점을 위주로 협력기업과 공조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더블스타 체제에서 금호타이어의 연구개발 투자도 늘린다. SUV타이어와 친에너지 차량용 타이어, 스노타이어, 레이싱 타이어 등에 투자를 강화한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와 구매 부문에서도 충분히 시너지가 난다고 설명했다.

더블스타는 "우리와 금호타이어는 원자재 공급처를 통합, 확대해 협력업체와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며 "구매 원가를 낮추고 제품 발주에 대한 반응 속도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가 유럽과 중앙아프리카 등 현재 미진출할 지역을 공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런 이유로 더블스타는 "전문가와 업계 종사자는 모두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 적임자라는 사실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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