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위스 2위 금융그룹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26일 유상증자로 40억스위스프랑(약 4조5천300억원) 규모의 자본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S는 약 3억8천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하고 내달 18일 특별 주주총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CS는 유상증자를 택함에 따라 그동안 자본 조달을 위해 고려해왔던 스위스 은행 자회사의 지분 일부 공개(IPO) 방안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유상증자 후 보통주 자본비율(CET 1 ratio)은 13.4%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분기(1~3월)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1.7%로 직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S는 1분기에 5억9천600만스위스프랑의 순이익을 거둬 시장 예상치 3억3천200만스위스프랑을 웃돈 성적을 냈다.

CS는 작년 동기에는 3억200만스위스프랑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1분기 순매출(net revenue)은 55억스위스프랑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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