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2년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메스터 총재는 18일 미니에폴리스 연설 자료에서 "금리가 매 회의에서 인상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2년 동안 나타난 연간 1번보다는 많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경제가 과열될 경우 높아질 수 있는 거시경제 안정성에 대한 위험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경기 확장이 연장되는 것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메스터 총재는 낮은 금리 수준과 연준의 대규모 자산을 고려하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연준이 올해 4조5천억달러 자산 축소와 관련한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해 피력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2% 혹은 그 이상의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4.4% 수준인 실업률과 관련해 앞으로 2년 동안 5% 아래로 유지될 수 있게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스터 총재는 또 점진적인 임금 상승이 나타나고 있고 물가는 내년쯤 연준의 대칭적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FOMC 정책 결정투표 위원이 아니다. 그는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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