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금융기관들에 무더기로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보냈다.

S&P는 이날 브라질 주요 시중은행인 이타우-우니방크와 방쿠 두 브라질 등 38개 금융기관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S&P는 "최근 정치 상황으로 인해 경제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 점은 브라질에서 영업 중인 금융기관들의 신용 펀더멘털 관련 위험을 키운다"라고 이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전날에는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BB')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 바 있다.

'부정적 관찰대상'에 등재됐다는 것은 앞으로 3개월 내 등급이 강등될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최근 브라질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부패 의혹에 연루돼 탄핵 압박을 받으면서 정치적 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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