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브 메르시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25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확장이 지속하면서 자신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시 이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유로존 성장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단기적으로 상방일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장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전반적으로는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메르시 이사는 다만 경기확장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헤드라인(표제)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의 부진 때문에 약화했다"고 말했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전반적으로 억눌려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메르시 이사는 "유로존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중기에 걸쳐 오직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당한 강도의 통화완화 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로 글로벌 요인과 관련된 (성장) 하방 위험은 계속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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