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두산중공업이 미국 가스터빈 업체 'ACT 인디펜던트 터보 서비스(ACT Independent Turbo Services)'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미국법인 DHIA를 통해 ACT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ACT의 사명을 '두산 터보 머시너리 서비시스(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로 바꿀 예정이다.

ACT를 품으면서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설비는 물론, 수주실적과 노하우를 확보해 연간 16GW 규모의 미국 가스터빈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30년 약 210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10GW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 용량의 2.5배에 달한다.

ACT의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오는 2019년까지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가스터빈 기술 개발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박홍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발전과 담수 등 플랜트 전반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ACT를 가스터빈 분야에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은 물론, 친환경 발전이 주목받고 있는 국내와 중동,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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