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호주의 2분기 인플레이션 압력은 호주중앙은행(RBA)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앤드루 보크 이코노미스트는 26일 호주의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1.9% 오른 것으로 발표된 뒤 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크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CPI 상승률은 "RBA의 연율 기준 상승률 전망치 2.0%에 대체로 부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CPI 상승률은 2.2% 상승했을 것으로 조사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치는 밑돌았다.

보크 이코노미스트는 또 2분기 절사평균 CPI가 전년대비 1.8% 오른 것도 RBA의 예상에 들어맞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판단에 따라 RBA가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11월 인상 가능성을 60%로 본다면서 시장이 RBA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BA는 지난해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50%로 25bp 인하한 뒤 금리를 계속 동결했다.

RBA의 금리 인상은 2010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RBA의 다음번 통화정책회의는 내달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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