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보유자산을 축소하더라도 금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27일 보도했다.

DBS는 "수조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는 애초 경제에 주입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DBS는 "QE는 자산 스와프(asset swap)였지, (유동성) 주입이 아니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시된 3조5천억달러 규모의 QE 중 90% 정도는 연준에 초과지급준비금 형태로 보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DBS는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금리에 단기적이고 주로 심리적인 영향을 주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초과지급준비금에 현재 1.25%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이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의 상단 역할을 한다.

연준은 지난밤 끝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FR 목표 범위를 1.00~1.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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