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부진에 소폭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42.7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3.50원) 대비 0.45원 내린 셈이다.

미 노동부는 7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7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쳐 월가 예상치 0.2% 상승에 못 미쳤다.

전년 대비로는 1.7% 높아지며 3개월째 같은 상승폭에 머물렀다.

7월 CPI 부진에 연방기금(FF) 금리선물에 반영된 12월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일 42.8%에서 35.2%로 낮아졌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42.50~1,145.5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09.19엔에서 변화가 없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82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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