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소폭 상승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현재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0.42bp(1bp=0.01%p) 오른 70.79bp에 거래되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추석 연휴 동안 북한이 별다른 도발을 감행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6일 60bp대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북한이 추가 도발할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진 영향이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안톤 모로조프 의원은 북한이 이날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개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도발할 수 있다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북한이 중국의 공산당 당대회 개회일인 오는 18일에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연휴 동안 북한이 예상 외로 조용해 지정학적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여전히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어 경계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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