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전 영국 재무부 차관이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 정책이 헤로인과 같다고 지적했다.

21일 가디언에 따르면 닉 맥퍼슨 전 영국 재무부 사무차관은 트위터에서 특정 중앙은행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양적완화 정책은 헤로인과 같아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계속 투입량을 늘려야 하며 이와 동시에 부작용도 커진다"며 "(양적완화를) 그만둬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양적완화가 조달 비용을 낮추고 은행이 대출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지만 일각에서는 자산 가치를 지나치게 부풀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지난 2009년 2천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을 시작했고 이후 매입 규모를 4천350억파운드로 확대했다.

맥퍼슨 전 차관은 양적완화가 투입 대비 효과가 적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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