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C 프로(Kofia Over The Counter Market PRO)는 금융투자협회의 기관투자자 전용 장외 주식거래 시장으로 오는 2017년 7월 출범될 예정이다.

기존의 K-OTC 시장과 달리 K-OTC 프로는 연기금이나 증권사 등 전문 투자자만 대상으로 한다.

투자 능력이 입증된 전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거래 종목에도 제한이 없다.

투자자들은 K-OTC 프로 회원들과 비상장주식을 직접 거래하게 되는데 협상으로 가격을 정할 수도 있고 입찰이나 경매 형식으로도 매매가 가능하다.

즉, 금투협 플랫폼을 통해 비상장주식이나 펀드의 지분 거래 수요 정보를 제공하면 투자자들이 이를 공유하고 매매 의사가 있는 상대방과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다.

비상장기업도 직접 K-OTC 프로 플랫폼에서 신주 발행 등을 공시하고 투자자들과 메신저로 협의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금투협은 신용평가사와 협업해 개별 비상장기업의 재무 정보 및 인물 정보를 회원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상장주식 거래 관련 법률 자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K-OTC 프로 개설을 위해 금투협은 지난해 말까지 개설 방안을 검토했으며 연초부터는 시스템 개발과 운영 규정을 마련했다.

(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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