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0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30.7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30원) 대비 0.25원 내린 셈이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회의에서 자산 축소 시점을 언급할 지와 점도표를 조정할 지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밤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혼조적이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5% 상승이었다.

미 8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0.8% 줄어든 118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예상치 2.6% 증가에 부합하지 못했다.

미국의 올해 2분기(2017년 4~6월) 경상수지 적자는 전분기 대비 8.5% 늘어난 1천231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천180억 달러였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29.30~1,130.7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11.72엔에서 111.58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199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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