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3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0.23bp 내린 70.60bp에 거래되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 이틀간 만기 롤오버에 5bp 이상 올랐으나 이날은 효과가 약해지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고조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관련해 미국에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수위가 높았지만, 구체적인 행동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CDS는 연중 2번의 만기 롤오버를 거치는데, 3월 20일부터는 5년 뒤 6월 20일로, 9월 20일부터는 12월 20일로 만기가 변경된다.

이에 지난 20일 거래된 CDS는 지난 19일의 CDS와 거래일은 하루 차이지만 만기는 6월 20일에서 12월 20일로 6개월이 늘어나게 됐다. 디폴트 보험 기간이 늘어나면서 CDS 프리미엄도 상승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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