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7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37.6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6.80원) 대비 1.30원 오른 셈이다.

옐런 의장은 저물가가 지속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면서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미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에서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불필요하게 성장을 둔화할 수 있지만 너무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도 경계해야만 한다"며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것은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 극복하기 어려운 물가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37.80~1,140.0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11.53엔에서 112.26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1789달러를 나타냈다.

byk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