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이틀째 하락했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0.23bp 내린 74.27bp에 거래되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북한과 미국 간의 갈등 고조에 지난 27일 75.43bp를 기록하며 약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5bp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선전포고를 했다며 추가 도발을 시사했고, 미국은 군사 옵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어 시장의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전일 자국 내 북한 기업들에 120일 이내 폐쇄를 명령하는 등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며 "특히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가까워질수록 위기 의식이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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