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VPL(Fair Value through Profit or Loss)은 당기 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 자산이라고도 한다. 공정가치에 의한 평가가치를 당기 손익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지칭한다.

주식과 같은 지분 상품과 파생결합상품 대부분이 FVPL로 인식되며 투자 사채와 같은 채무 상품은 현금 흐름이 어떤지 등을 따져 매매가 주요 목적인 경우에 FVPL로 인식한다.

이 같은 개념은 새 국제회계기준서(IFRS9)에 새로 포함돼 소개됐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회계상 당기손이익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최근 다시 논의되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은 손익변동성이 낮다"며 "FVPL로 분류되더라도 당기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옵션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 상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밖에 FVOCI(Fair Value through Other Comprehensive Income), AC(Amortised Cost) 등의 개념도 IFRS9에 추가됐다.

(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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