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고 다우존스가 16일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GDP 디플레이터의 상승 반전은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저하) 압력의 완화 조짐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BOA-메릴린치는 "여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디플레이션 종료 선언이 있다면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신호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일본의 3분기(7~9월) GDP 속보치에서 종합적인 물가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DP 디플레이터가 플러스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6년 2분기(0.4%)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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