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장치(ESS) 센터를 구축하고 23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피크타임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에 핵심역할을 하는 설비다

현대중공업에 세운 ESS는 지상 2층, 연면적 1천180㎡ 규모의 장치로 현대일렉트릭이 설계ㆍ구매ㆍ건설(EPC)를 주도했다.

공사기간은 5개월, 투자비는 260억원이다. 저장용량은 세계 최대인 51.5MWh다. 하루에 1만5천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피크시간 대의 전력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연간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중공업은 ESS와 함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전기와 가스, 압축공기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전반을 통합적으로 통제, 관리, 분석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도 구축했다.

아울러 ESS 내 ESS의 개념과 기능, 비용 절감 효과를 소개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을 소개하는 홍보관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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