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24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경제자문들과 회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다.

오후 3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31엔(0.28%) 오른 111.46엔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12.05엔에 견줘 0.59엔 내린 수준이다.

도쿄 금융시장은 전날엔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베 총리가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경제자문들인 하마다 코이치 예일대 명예교수, 혼다 에쓰로 주스위스 대사와 점심을 함께하면서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임기가 내년 4월 만료되기 때문에 세 사람이 총재 인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마다 교수와 혼다 대사가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설계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통화정책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증시도 아베 총리와 이들 간 회동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02달러(0.02%) 상승한 1.1853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39엔(0.30%) 오른 132.12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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