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20.99포인트(1.45%) 오른 22,498.0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20.83포인트(1.18%) 상승한 1,786.25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닛케이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전날 닛케이지수가 중동의 정세 불안 가능성을 빌미로 445포인트 밀리면서 올해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조정 양상을 보이던 기술주가 반등한 것도 전체 지수를 지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잠시 멈추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홍콩증시가 오른 것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이 4.89% 급등했고,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화낙은 1.27% 상승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2.37% 오르면서 전날 5% 가까이 빠졌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증시 마감 무렵 이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30%가량 오른 112.52엔 근처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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