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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美 셧다운 우려 완화…국채 혼조·달러↑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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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2.08  07: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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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미국시간)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연방정부 폐쇄)'이 없다는 긍정적 보도에 장기물이 크게 내렸지만, 단기물은 제자리를 지키는 혼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수익률 곡선 평탄화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달러화는 다음날 나오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 상승을 따라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움직임 등으로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미 고용 지표를 주시한 가운데, 미 하원이 셧다운을 막을 단기 지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한숨 돌리게 됐다.

    장 마감 후 미 하원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정부 자금 조달을 지원할 임시 법안을 통과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을 대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이 19만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 지표는 혼재됐지만, 고용시장 호조를 해칠 정도는 못 됐다.

    지난 1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1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17% 늘어난 3만5천38명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30% 증가했다.

    11월 수치는 지난 4월의 3만6천602명 이후로 가장 높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감원 38만6천347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낮으며 1997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CG&C의 존 A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감원은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며 "다만 CVS 헬스의 보험사 애트나 인수, 아마존의 제약사 인수 가능성 등으로 내년에 제약과 리테일, 헬스케어 분야에서 감원이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줄면서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천 명 감소한 23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3만6천 명이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57포인트(0.29%) 상승한 24,2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29%) 오른 2,63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6포인트(0.54%) 높은 6,812.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의 반등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산업이 0.9% 상승했고, 기술주가 0.6% 올랐다. 이외에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필수소비와 통신은 내렸다.

    페이스북의 주가 2.3%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도 1.1% 올랐다.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도 각각 0.6%와 0.3% 상승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4.52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요가복 전문업체인 룰루레몬의 주가도 분기 실적 호조에 6% 급등했다.

    룰루레몬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5천900만 달러(주당 4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억1천9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예상치는 조정 EPS가 52센트, 매출은 6억1천만 달러였다.

    생활용품 등 할인업체인 달러 제너럴의 주가는 매출 호조에 2.8% 상승했다.

    달러 제너럴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억5천300만 달러(주당 9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9억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EPS 94센트를, 매출 57억9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23%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감원 소식이 전해진 이후 0.3% 올랐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1만2천 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증시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세제개편안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2% 내린 10.2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정부의 '셧 다운'이 없다는 긍정 보도에 장기물이 크게 내렸지만, 단기물은 제자리를 지키는 혼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수익률 곡선 평탄화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4.5bp 오른 2.374%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같은 1.806%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7.3bp 높은 2.772%에서 거래됐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뉴욕증시 상승 개장 속에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민간 고용 호조에도 물가가 부진한 것이 확인돼 장단기물이 모두 올랐다.

    금리 전략가들은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2~2.5%에서 몇 달씩 갇혀있다며 이 범위를 깰 만한 명분이나 주변 환경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11월 고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기존의 경로에서 벗어나게 할 것 같지 않아서 보통 때보다 덜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1월 고용 전망치는 새 일자리가 19만5천 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4.1%를 유지하고, 임금이 0.3% 상승하는 것이다. 10월 일자리는 26만1천 명 늘었고,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은 각각 4.1%와 마이너스(-) 0.04%였다.

    또 현재 시장은 의회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임시적인 승인을 통해서라도 정부 '셧다운'을 발생시키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고 전략가들은 부연했다.

    또 세제개편안 처리 과정도 시장의 관심을 계속 받고 있다.

    상하원이 각각 통과시킨 세제안 내용이 달라 향후 절충안이 나와야 하며 합의안이 상하원 모두에서 인준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게 된다.

    스탠더드뱅크의 스티븐 배로우 외환 및 채권 전략가는 채권 투자자들은 법인세율 인하가 의회에서 통과되면 연준의 통화정책 속도와 경제 성장률, 재정 적자, 무역 적자 등에 영향을 줄 것인지 가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지만 배로우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뒤늦은 수익 창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미 거시경제 환경은 장기물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주식 같은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고꾸라져, 국채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도 계속 나올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채권 투자자들이 관심을 고용 증가보다는 물가 쪽으로 돌렸다며 실망스러우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실업률이 예상보다 더 하락했지만 물가는 침묵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두 지표가 반비례하는 상관관계가 깨진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정부 '셧 다운' 관련 보도 속에 위험자산인 뉴욕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오름세를 지속하자 장기물 중심으로 급격히 낙폭을 벌렸다.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외신에 연방정부의 자금 조달은 문제없을 것이라는 요지의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이날 오후 늦게 매도가 집중하고,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진 것은 정부 자금 조달과 관련한 마지막 협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내년 연준이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수익률 곡선은 더 평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수익률이 더 오르지만, 물가 부진으로 10년물 등의 장기물은 덜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년과 2년물 국채수익률 차이는 0.6%포인트 정도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토마스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단기물 증권에서 나온 자금이 장기물 쪽으로 이동하는 걸 보고 있다"며 "연준은 내년에 몇 차례 더 올리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다음주 11일 200억 달러어치의 10년 만기와 240억 달러어치의 3년물 국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 12일에는 120억 달러어치 30년물도 입찰한다.

    또 장 마감 후 백악관은 오는 1월에 인프라투자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다음날 나오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 상승을 따라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08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20엔보다 0.88엔(0.77%)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77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95달러보다 0.0021달러(0.17%)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15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2.35엔보다 0.8엔(0.60%) 높아졌다.

    달러화는 기술주가 주도하는 뉴욕증시 상승 속에 엔화에 올랐다.

    전일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독일의 산업생산 부진으로 깊어진 낙폭을 메우며 출발했다.

    독일의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전달대비(계절조정) 1.4% 감소했다. WSJ 조사치는 0.7% 증가였다.

    유로존의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전망치와 한 달 앞서 발표된 추정치 0.6% 증가에 모두 부합한다.

    3분기 GDP는 전년 대비로는 2.6% 증가해 예상치와 앞선 추정치 2.5% 증가를 각각 0.1%포인트씩 웃돌았다.

    외환 전략가들은 11월 고용 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기존의 경로에서 벗어나게 할지가 관건이라며 또 현재 시장은 의회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임시적인 승인을 통해서라도 정부 '셧다운'을 발생시키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1월 고용 전망치는 새 일자리가 19만5천 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4.1%를 유지하고, 임금이 0.3% 상승하는 것이다. 10월 일자리는 26만1천 명 늘었고,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은 각각 4.1%와 마이너스(-) 0.04%였다.

    또 세제개편안 처리 과정도 시장의 관심을 계속 받고 있다.

    상하원이 각각 통과시킨 세제안 내용이 달라 향후 절충안이 나와야 하며 합의안이 상하원 모두에서 인준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게 된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달러화가 올해 말까지 세제개편 입법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로 올라왔지만, 입법화가 달러에 좋다는 경제적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진정한 공급 측면의 개혁이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안은 미국의 장기 성장 추세를 바꾸는 것 없이 재정적자만 확대한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세계 나머지 나라들이 미국 성장률을 따라잡을 것이기 때문에 2018년 달러가 강하게 오를 것으로 보지 않았다.

    핸텍 마켓츠의 리처드 페리 분석가는 "달러는 다음날 나오는 고용 지표를 대비하면서 계속 강해지기 시작했다"며 달러 지수는 지난 4주간의 하락추세를 깨고, 반등의 초기 단계에서 힘을 비축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페리는 "전일 나온 ADP 민간고용 호조는 비농업 부문에 대해 준비를 하게 했다"며 "달러는 그 지표의 긍정적인 결과에 부합하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운드화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우려로 달러화에 내렸다.

    일본 은행 MUFG는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의 교착상태가 파운드화에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브렉시트 협상이 다음 단계로 가는 시간에 따라 영국의 이행 협상이 달성될 것인가에 대한 의심이 시작한다며 파운드화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은 "최근 정치 상황은 심각하게 단기적으로 파운드화에 하강 위험을 키워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북아일랜드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과 아일랜드 국경선 관련해서 합의할 시간이 이틀 남았지만 DUP는 지금까지 어떤 양보도 거부하고 있다.

    은행은 "앞으로 적기 합의가 모든 당에 이익이다"라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세가 지속하자 엔화와 유로화에 오름폭을 더 확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달러화가 12월 기준금리 인상과 세제안 통과로 내년 1분기에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운드화는 변동성이 큰 거래 끝에 달러화에 반등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4762달러에 마쳐, 전장보다 0.68% 올랐다.

    IG의 조슈아 매호니 시장 전략가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아일랜드와 관련해 다른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오후 들어 파운드화가 올랐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호니 전략가는 "새로운 실망감이 나올 우려가 있다"면서 "메이 총리가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19,340달러까지 오르며 19,0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20% 넘게 하락하며 15,000달러대로 밀렸다.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앞두고 지난 몇 주 동안 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한편 장 마감 후 백악관은 오는 1월에 인프라투자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움직임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센트(1.3%) 상승한 56.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전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 가까이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소였지만 휘발유 재고 증가가 원유 재고 감소에 따른 호재를 상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56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는 24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배럴 680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17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17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는 10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지리아의 주요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되면 원유 공급이 줄어 가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이 하루 180만 배럴의 원유 생산 감축 합의를 내년까지 연기하기로 했지만, 시장은 이 소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세븐스 리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OPEC의 감산 연장에 따른 긍정적인 시장 영향은 끝났다며 유가 60달러 돌파를 원하는 투기적인 투자분은 이번 주 포지션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의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생산량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원유시장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시장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유가는 최근 상승세를 굳히는 과정을 거치고 50달러 선 후반에서 움직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SEB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로 연장키로 한 것은 전반적으로 시장 운영에 대한 매우 강하고 신뢰할만한 메시지였지만 가격 급등 신호를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SEB는 지난주 OPEC의 메시지는 가격 급등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며 어조도 절제됐다고 평가했다.

    OPEC이 시장에 전달한 신호는 "유가가 80달러로 돌아갈 정도의 감산을 할 것이다"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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