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상향 조정되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13.05포인트(1.39%) 오른 22,811.0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7.48포인트(0.98%) 상승한 1,803.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한 끝에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개장 전 발표된 3분기 GDP 수정치가 속보치보다 상향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일본 내각부는 3분기 GDP의 전기대비 성장률을 0.3%에서 0.6%로 상향했다.

연율 환산 기준 성장률은 1.4%에서 2.5%로 높여졌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미국의 기술주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점은 도쿄증시 기술업종에도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이 2.83% 뛰었고, 광학장비업체 호야는 자사주 매입 발표로 5.76% 급등했다.

종합소재업체 니코덴코는 3.02% 올랐고,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도 3.24%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 마감 무렵 이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30%가량 오른 113.40엔 근처에서 움직였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