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맨해튼 폭발 사고에도 기술주와 에너지 주도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속에서 엔화에는 오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추운 날씨와 세계 경제 성장 가속화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브렌트유 상승으로 1주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근처 한 버스터미널에서 폭발이 있었지만, 별다른 사상자가 없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또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의심받는 테러 용의자도 검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날부터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며 13일 오후 2시에 성명과 2018년 경제 전망치를 새롭게 내놓는다. 30분 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됐다.

시장은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관건은 연준의 2018년 금리 인상 횟수를 보여줄 점도표와 물가 예상치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고용시장 호조에도 물가가 계속 부진한 모순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물가 전망치와 점도표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각각 통화정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미 고용지표들은 전달대비 악화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채용 공고(job openings)가 599만6천 명으로, 전월대비 18만1천 명 줄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10월 고용은 전월에서 23만2천 명 늘어난, 555만2천 명을 나타냈다.

2016년 10월에는 채용공고가 558만7천 명, 고용이 520만 명에 불과했다.

올해 채용공고는 지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35.88로,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했다.

그러나 10월 지수가 애초 135.57에서 136.23으로 상향 수정돼, 11월 지수는 전달대비로는 하락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맨해튼 폭발 사고에도 기술주와 에너지 주도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7포인트(0.23%) 상승한 24,386.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9포인트(0.32%) 높은 2,659.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00포인트(0.51%) 오른 6,875.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폭발 사고로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반등한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폭발과 다음 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세제개편안 처리 과정 등을 주목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기술과 에너지가 0.8%와 0.7% 상승했다.

반면 금융과 산업이 0.2%씩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다.

기술주에서는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 주가가 1.9%, 페이스북이 0.2% 올랐다.

반도체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1.7%,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2.2% 올랐다.

제록스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4명의 이사 후보를 지명했다는 보도로 올랐다가 0.03% 내려서 마쳤다.

다우 구성 종목인 보잉은 0.9% 내렸다. 보잉은 올해 81%가 오른 바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영향이 미 보험업종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트래블러스와 올스테이트 주가는 각각 0.44%와 0.1% 내렸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처음으로 시작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주가는 0.86% 올랐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대표 에너지주인 셰브런과 엑손모빌 주가는 각각 0.42%와 0.45%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고용지표에서 새 일자리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지만, 임금 상승률은 기대에 못 미쳐 물가 부진이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고용시장 호조에도 물가가 계속 부진한 모순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물가 전망치와 점도표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애닉 센 글로벌 이사는 "내년 연준이 금리를 몇 회 올릴지와 관련해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으로는 내년까지 증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센 이사는 "하지만, 만약 물가가 빨리 올라 금리 인상이 빨라지면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분석가들은 이날 폭발 사고가 일회성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알고 있다며, 다만 위험이 있다는 사실도 상기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시장이 FOMC와 세제개편안 결과가 나올 때까지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14일에는 유럽과 영국 중앙은행도 정책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5.0% 반영했다.

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3% 내린 9.29에서 움직였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오른 2.387%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5bp 상승한 1.823%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1bp 낮은 2.772%에서 거래됐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가격은 국채 입찰을 앞두고 맨해튼 폭발 사고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 출발했다가 사고 파장이 크지 않자 오름폭을 낮췄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2.356%까지 내렸다.

지난 주말 국채가는 일자리가 크게 늘었지만, 임금 상승은 부진한 11월 고용지표 발표 후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일단 맨해튼 폭발 사고로 안전 선호가 강해졌다며, 하지만 이날 입찰이 있는 데다 다음날부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돼 시장이 많이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연준은 이번 주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하지만, 문제는 FOMC가 향후 경제와 물가 전망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라고 진단했다.

회사는 "연준이 금리 전망에 큰 변화를 줄 것 같지 않지만, 점도표를 챙겨야 한다"며 "근원 물가 전망이 더 높아진다면, 금리 전망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린 캐피털의 스콧 부차 헤드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주 연속 오른 후에 내렸다며 국채시장은 의회에서 세제개편안 처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차는 세제안은 미 정부 재정적자를 확대하고, 국채 발행을 늘려 채권 수익률을 오르게 할 수 있다며 지금은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들이 전달대비 부진해, 국채가가 다시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강하지 않은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세 유지에 오름폭을 반납했다.

미 재무부는 3년 만기 국채를 연 1.932%에 발행했다. 일반적인 수요를 보여주는 응찰률은 3.1배를, 중앙은행 등의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9.0%에 그쳤다.

재무부는 또 10년 만기 국채를 연 2.384%에 소화했다. 응찰률은 2.37배, 간접 낙찰률은 57.2%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낮게 거래되다 보니 매수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전략가들은 내년 기준금리가 얼마나 오를 것인가에 집중했다.

씨티그룹은 선진국의 평균 금리가 내년에 0.4%포인트 인상돼, 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도 0.52%포인트 뛰어, 평균 1.2%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선진국 금리가 1% 혹은 그 이상으로 오르는 것은 금융 위기가 촉발되기 전인 2006년 이후 처음이 될 수 있다.

씨티그룹의 이브라힘 라바리 글로벌 이코노믹스 책임자는 "내년이 진정한 긴축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의 (점진적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이 통화정책 변화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후반이나 2019년 초에는 (상황이 달라지면서) 통화 기조가 금융시장을 복잡하게 하는 요소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기대하는 감세 효과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주장해온 규모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미 재무부가 내부 평가했음이 드러났다는 소식도 주목했다.미 경제방송 CNBC는 이날 공개된 미 재무부 조세정책국 자료에 의하면 미 상원을 통과한 세제 개혁안대로 법안이 확정될 경우 향후 10년간 추가로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약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CNBC는 이 규모가 미 의회 합동 세제위원회가 앞서 예상한 4천80억 달러는 크게 웃도는 수준이지만, 1조5천억 달러로 예상되는 감세 분을 보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속에서 엔화에는 오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53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48엔보다 0.05엔(0.04%)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77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64달러보다 0.0008달러(0.06%)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66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3.51엔보다 0.15엔(0.11%) 높아졌다.

달러화는 10월 채용공고가 전달대비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자 엔화와 유로화에 내렸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일자리가 크게 늘었지만, 임금 상승은 부진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이날 아침 뉴욕 맨해튼 폭발 소식에 달러화가 안전 통화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에 잠시 빠지기도 했지만, 반응은 크지 않았다며, 다음날부터 줄줄이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결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시장 분석가는 "이달 금리 인상은 이미 98% 반영됐으므로, 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2018년 금리 인상 경로를 가늠하기 위해 성명과 성장률 전망, 기자회견을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코타는 "내년 금리 인상 경로가 물가 수수께끼에 대해 명쾌한 진단을 내놓지 않는 연준으로부터 영향을 받을지 관건이다"라며 "미 경제가 완전고용에 근접했더라도, 임금 상승률은 연준이 건강하다고 보는 3~4%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지난주 1차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되기 이전 수준으로 다시 하락했다.

지난 8일 파운드화는 한때 1.352달러 수준까지 올랐으며, 이날은 전장보다 0.39% 내린 1.33368달러에 거래됐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펠 전략가는 "브렉시트 관련 특히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 정확히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확실치 않다"면서 "현재 파운드화는 지난주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말 몇몇 비유럽연합(EU) 국가들이 영국이 특별한 조건으로 협상하는 것과 관련해 불만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FX놀리지는 "파운드화 전망이 평탄하지 않고 불확실성이 많다"면서 "내년 1분기 파운드화는 특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X놀리지는 "브렉시트가 더 어려운 두 번째 협상에 들어간다"며 "이분법적인 결과가 가능한 것이, 현재 파운드화 강세전망을 약화한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유지에 엔화와 달러화에 낙폭을 줄였다.

전략가들은 내년 기준금리가 오른다면 미 국채 금리를 좇아 달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경우라면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코셔뱅크는 달러화가 지난 3개월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 2.5% 절상된 후라며 연준의 성명이 명백하게 매파성향을 보이지 않는다면 달러화는 주 후반에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환율 부문 글로벌 이사는 "이미 달러는 올해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내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 연준이 얼마나 금리를 올릴지는 달러 움직임과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미국의 금리가 어느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일지 여부"라면서 "금리가 현재 시장의 예상치인 2~2.5% 사이에서 정점을 찍는 한 달러는 상승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화의 경우 내년뿐 아니라 내 후년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사라벨로스 이사는 "내년에는 ECB가 금리를 현재 마이너스 수준에서 올리는 것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내년에 실제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전략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기대하는 감세 효과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주장해온 규모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미 재무부가 내부적으로 평가했다는 소식도 주목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추운 날씨와 세계 경제 성장 가속화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브렌트유 상승으로 1주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센트

(1.1%) 상승한 5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월물 북해 브렌트유는 포티스 파이프라인이 수리를 위해 수주 간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보도 이후 한때 2015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64.93달러까지 올랐다.

유가는 내년 미국의 셰일유 생산 증가 우려에도 세계 경제 성장 가속화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증가했다.

베이커휴즈는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2개 증가한 751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유채굴장비수는 3주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연가스를 포함한 총채굴장비 수는 2개 늘어난 931개를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톰 푸 상품 경제학자는 "최근 유가 상승과 헤지 활동, 채굴장비 수 증가 등은 내년 미국의 산유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4분기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의 원유 생산이 하루 55만 배럴 늘었을 것이라며, 이는 9월부터 급증한 미 셰일유 생산이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1일로 끝난 주에 미국의 하루 생산량이 97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최근 경제지표 호조가 이런 우려를 잠재운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분석가는 "시장은 특히 OPEC 회원국이 아닌 산유국의 생산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린은 "미 경제는 11월 새 일자리가 22만8천 명이나 늘어날 정도로 활황세"라며 "또 세계 경제도 동시에 성장하면서 수요가 지난 10년간 보지 못했던 상승 경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0월 미국의 채용 공고(job openings)가 599만6천 명으로 전월대비 18만1천 명 줄었지만, 2000년 이후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또 미 북동부의 추운 날씨가 난방유 소비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도 이날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허버트 J 심스 코의 도널드 모튼 선임 부대표는 연료 가격이 이날 원유 가격을 끌어올렸다며, 추운 날씨는 거래자들이 정제유를 매수하도록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모튼은 "이날 원유가는 선행하지 않고 후행했다"며 선행 지표는 날씨였고, 현재 정제유 재고는 겨울을 지내기에는 너무 낮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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