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 변화가 위험 요인이라고 일본 미쓰이물산전략연구소가 전망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야스다 사와코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내년에도 완만한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야스다 연구원은 연준이 내년 3월과 6월, 12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한 마빈 굿프렌드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매파로 평가받는 데 주목하며 "FOMC 멤버 교대가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 등 새 멤버와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시장에서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이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야스다 연구원은 "이 경우 미국 장기금리가 급속히 상승하고 미국과 일본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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