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개념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을 공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각자의 수요에 맞게 자율주행에 필요한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자동차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에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과 부품이 적용됐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레벨 3부터 5까지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하만과 공동 개발한 전방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해 차선이탈 경고, 전방충돌 경고, 보행자 감지, 긴급 자동제동 등 향후 적용될 미국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 기준에도 부합한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미래 자동차는 이동 방식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거리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으로 관련 업계와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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