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잠정폐쇄(셧다운)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저녁 전체회의에서 내달 16일까지 연방정부가 운영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찬성 230표 대 반대 197표로 가결했다.

이 예산안이 상원에서도 가결되면 20일 자정을 기해 셧다운이 발생하는 사태는 일단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공화당이 전체 100석 중 51석만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의 통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의결정족수(60표) 확보를 위해서는 민주당에서 찬성표를 얻는 게 필수적이지만, 민주당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의 수혜자 구제를 위한 법안(일명 드림법)의 처리를 요구하고 있어 예산안 통과에 협조할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에서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임시 예산안에 반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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