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상원이 22일 오전 1시(미국 동부시간)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같은 날 오후 12시(한국시간 23일 오전 2시)로 연기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21일 3주짜리 임시예산안에 대한 투표를 오후 12시에 시작할 것이라고 일정을 수정해 발표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날 저녁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안을 찾는 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3주짜리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시킨 뒤 하원에서도 가결돼야 지난 20일을 기해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는 해제된다.

주말 이후 관공서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임시예산안 협상이 타결됐다면 셧다운의 실질적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상원의 표결 연기로 미국은 셧다운 상태로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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