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년 하반기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20일 보도했다.

CE는 이날 RBA의 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발표된 뒤 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CE는 "의사록은 본질적으로 고용시장의 유휴노동력(슬랙)과 경기침체기 같은 임금상승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집약했다"고 평가했다.

의사록은 "2017년 동안 고용시장 환경이 현저히 개선됐음에도 임금상승은 여전히 억눌려있다"면서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의사록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은 "점진적으로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RBA는 이달 6일 열린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50%로 동결했다.

RBA는 2016년 8월 회의에서 25bp 인하를 결정한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2010년 11월 25bp 인상을 끝으로 RBA는 금리 동결 또는 인하만을 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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