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재선임에 성공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1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권 회장을 3년 임기의 회장으로 다시 선임했다고 공개했다.

전우식 전 포스코 전무는 신임 전무로 선임했다.

협회는 올해 기본목표인 '대내외 리스크 적극 대응을 통한 철강산업 혁신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핵심과제는 ▲통상환경 및 불공정 수입 대응 ▲정부정책 변화 대응 ▲중장기 경쟁력 강화 지원 ▲위원회별 특화 서비스 제공 ▲사무국 혁신을 선정했다.

협회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확정을 전후로 민관 합동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구제 조치에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모든 수출국에 최소 24% 관세 부과, 한국 등 12개 국가에 53% 관세 부과, 국가별 수출액 2017년 대비 63%로 제한 등의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11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린다.

협회는 아울러 정부 간 다자 통상채널을 통해 규제국의 불공정 조치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통상문제 관련해서 통상 담당 임원급 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또 수입신고제도 개선, KS인증 심사 기준 합리화를 통해 불공정, 부적합 자재 수입에 대응해 '수출 3천만t, 수입 2천만t 이내 유지'를 달성하기로 했다.

협회는 산업용 전기요금,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환경 규제, 화물운송 표준운임제 등에 따른 비용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계 공동건의 등 정부정책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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