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고, 남북이 오는 4월 말 정상회담을 연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가격은 미국발 무역전쟁에 관한 우려 속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감소 영향 등에 소폭 올랐다.

이날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대해서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이번 주 서명하겠다고 밝혀, 무역전쟁 우려를 키웠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성공적이라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을 되풀이했다.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은 전일 철강 관세 부과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발언했지만, 이날은 한 발 뒤로 물러선 반응을 보였다.

라이언 의장은 "특히 중국 등의 나라가 과잉생산을 덤핑하는 행태가 있지만 현명한 것은 더 외과 수술적이며 특정 목표를 지향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이 다음 달 말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도 위험자산 선호를 높였다.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대북 특사에서 복귀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4월 말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대화가 지속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 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 지도자들이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며 "헛된 희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은 어느 방향이 됐든 열심히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곧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고용 시장에 대해 "이미 완전고용에 도달했거나 이를 넘어섰다"면서 "올해 실업률이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플란 총재는 "이처럼 실업률이 떨어지는 것은 임금 상승률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일자리 증가를 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월 미국의 공장재 수주실적은 6개월 만에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월 공장재 수주실적이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중단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5% 감소였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04%) 오른 24,884.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26%) 오른 2,728.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31포인트(0.56%) 높은 7,372.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남북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비핵화 기대 등이 주목받은 것이 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증시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 등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알루미늄과 철강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무역전쟁 우려를 부추겼다.

그러나 전일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국가에 예외를 허용할 수 있다고 말해, 관세 부과가 단순히 협상 수단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무역전쟁으로 돌입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나프타 재협상이 성공적이라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이 다음 달 말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북한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주제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남측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할인 판매업체인 타깃의 주가는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쳐 4.4% 하락했다.

타깃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1억 달러(주당 2.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7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227억7천만 달러로 팩트셋이 조사한 예상치 225억4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타깃은 올해 1분기 조정 EPS가 1.25~1.4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은 1.40달러를 예상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3.8% 상승했다.

통신네트워크 장비회사인 시에나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0% 상승했다.

시에나는 회계연도 1분기 4억7천340만 달러(주당 3.29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텍스 관련 비용이 4억7천690만 달러가 포함된 것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센트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12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6억4천610만 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6억4천2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9% 올랐다.

미국 특송물류업체 UPS의 주가는 스티펠 니콜라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3.8% 올랐다.

스티펠의 데이비드 로스 분석가는 UPS는 과매도 상태였다며 업황은 좋고, 배당도 경쟁자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스는 UPS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지만, 목표 주가는 127달러에서 121달러로 낮췄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북한 관련 소식은 통상 시장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주 예정된 다수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연설이 시장 방향성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8.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5% 내린 18.4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 국채 가격은 미국발 무역전쟁에 관한 우려 속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낮은 2.877%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높은 2.246%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 하락한 3.135%에서 거래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 소식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져 하락 출발했다가 경제지표 부진과 회사채 발행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미국 약국 체인 CVS 헬스가 건강 보험사 에트나 인수를 위해 440억 달러 채권 발행에 나섰다. CVS는 지난 12월 약 690억 달러에 에트나 인수에 합의했다.

440억 달러는 최근 2년여래 가장 큰 발행 규모다.

규제 당국은 올해 후반까지 이번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CVS가 금리 상승에 앞서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시장에 알려졌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은 시장에 양면적인 압력이 된다.

인수 증권사들이 향후 채권 수익률이 오를 것을 대비해 미리 국채를 매도하면 국채가가 하락하지만, 시장 수요가 강해 인수 규모가 예상보다 줄 경우 국채를 되사기도 한다.

금리 전략가들은 오전 장에 CVS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국채 매수세가 강했다며 그러나 장 후반에는 국채 매도세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네이션스 페더럴 크레디트 유니언은 향후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CVS의 3년 만기 변동금리 회사채는 매력적인 헤지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대북 특사에서 복귀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4월 말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도 시장의 주목을 계속 받았다.

또 지난 4일 이탈리아 의회에서 다수당이 등장하지 않고, 대중영합주의 당이 선전하면서 커진 유럽연합(EU)의 정치 불안이 완화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와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 간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좁혀졌다.

10년 만기 분트와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간 차이는 9bp 감소한 137bp, 스페인과 분트 간 차이는 약 9.5bp 좁혀진 76bp를 보였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헤드는 "백악관은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방과 관계 안정에 관한 의문을 키웠다"며 "무역 협정의 최종 결과는 멀리 있지만 당장은 불확실성이 즉각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린젠은 "미 기업 경기와 제조업에서 긍정적인 추진력이 관세와 연관된 불확실성에 의해서 현재 타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왔다 갔다 하는 와중에 CVS 관련 매도에 오름폭을 줄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한국 시각 7일 오전 9시 뉴욕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의 비둘기 진영을 이끄는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브레이너드가 통화 긴축을 지지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고 예상했다.

TD증권의 게나디 골드버그 전략가는 "트럼프의 무역 관련 발언은 위험 선호 심리에 타격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 때문에 채권시장이 증시(하락 개장)에 반응해서 개장 초에는 올랐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는 트위터에서 물가가 높아지고 향후 금리가 오를 것을 감안하면 채권은 무역전쟁에 대해서 불완전한 방패라고 진단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21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6.15엔보다 0.06엔(0.05%)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40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338달러보다 0.0064달러(0.51%)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72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0.97엔보다 0.75엔(0.56%) 높아졌다.

달러화는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해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했지만, 영향력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북핵 긴장을 완화하는 남북 정상 간 회담 소식이 원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댄 코트 미 국가정보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 개발 중단을 위한 대화에 나선다는 것에 회의적"이라며 "아마도 돌파구일 수 있지만 심각하게 이점을 의심한다"고 말했다.

하원 정보위원회의 민주당 간사 애덤 쉬프 의원은 "행정부는 김정은이 진심인지, 한국과 미국을 갈라놓으려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활발한 외교적 해결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북미 협상이 지속하는 동안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한다면, 그것은 사실상 모라토리엄(잠정중단)"이라며 북미 간 탐색적 대화에 착수할 여건이 충분히 조성됐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주말 동안 이탈리아 총선이 유발한 유럽연합(EU)의 정치 불안이 누그러지고, 무역전쟁 우려로 달러가 약해지면서 2주래 최고치인 1.242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4일 이탈리아 의회에서 다수당이 등장하지 않고, 대중영합주의 당이 선전해, 유럽연합 와해에 대한 우려가 생겨난 바 있다.

정치 불안 완화로 이탈리아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와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 간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스케방크의 크리스토퍼 크자에 롬홀트 선임 분석가는 전일의 분트와 이탈리아 국채간 스프레드 확대가 확연히 완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거 후의 정치 불확실성 때문에 앞으로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엔화에 반등 시도에 나섰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오름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략가들은 한국 시각 7일 오전 9시에 연설에 나서는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을 주목하면서 달러 약세 전망을 지속했다. 브레이너드는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 성향을 보여왔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올해 말 100엔을 목표로 달러 매도를 추천했다.

은행은 보호무역주의 위험은 여전히 영향이 있고, 중국은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안전 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액티트레이드의 카를로 알베르토 데 카사 전략가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이 미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몰고 올 수 있다며 이는 달러에도 광범위하게 부담을 준다고 강조했다.

전략가들은 8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시장에 영향을 끼칠 재료로 거론했다.

ING는 ECB가 선제 안내를 바꾸고, 유로존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면 유로화가 1.25달러를 뚫고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FX날리지는 ECB가 거시 경제에 대해서 전망을 높이고, 임금 상승세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면 유로 매수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러나 ECB가 조심스러운 경기 낙관 신호를 고수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베렌버그는 "이번 회의에서 비둘기파 위원들이 매파 위원들을 기다리게 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선제안내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렌버그는 "12월 자산매입 종료 전 10월부터 자산매입을 매월 300억 유로에서 150억 유로로 줄이고, "첫 금리 인상은 내년 6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ECB가 2019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같다며 올해 ECB가 양적완화(QE)를 종료하지만, 금리 인상에는 서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근원 물가 상승이 올해 말에 ECB 목표치 근처 부근까지 오른다면 놀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감소 영향 등에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센트 상승한 62.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발표를 기다리며 큰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석유협회(API)가 주간 원유재고를 공개하고 다음 날 오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마감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2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휘발유 재고는 5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1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인 것은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46% 내린 89.60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북한의 비핵화 기대 속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원유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부각돼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OPEC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S&P 글로벌 플랫츠는 OPEC의 지난 2월 생산량이 전달 대비 하루 7만 배럴 줄어든 3천23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P 글로벌은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 등으로 OPEC의 전반적인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SEB 마켓츠의 브자네 쉘드롭 수석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고 원유 채굴장비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감산을 충실하게 잘 이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23년까지 러시아의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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