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미국시간) 국채 가격은 제조업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져 내렸다.

달러화는 미 제조업 지표 호조로 지난주의 약세 움직임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은행주 강세와 기술주 약세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 유가는 중동의 증산에도 미국의 셰일유 생산 감소 기대로 8영업일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과 증시는 다음날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각각 오후 2시와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제조업 부문 업황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월보다 크게 올랐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9에서 57.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55.5였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5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이 전달대비 변화 없음(0.0%)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또 미국인들의 자동차 구매가 계속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 JD 파워에 따르면 지난 6월 제너럴 모터스(GM)의 미국 판매는 5% 감소한 24만3천155대를 기록했다. 포드도 5.1% 감소한 22만7천979대를 기록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 역시 7% 감소한 18만7천348대를 기록했다.

JD 파워는 지난 6개월 미국 자동차 판매 속도가 2014년 이후 가장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70살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주말 런던에서 잠시 병원에 입원했다고 연준이 발표했다. 연준은 입원 사유를 요로 감염증이라고 설명했다.

◇ 주식시장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은행주 강세와 기술주 약세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64포인트(0.61%) 상승한 21,47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60포인트(0.23%) 높은 2,42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36포인트(0.49%) 하락한 6,110.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은행주와 기술주 덕분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기술주 반락으로 나스닥 지수만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골드만삭스, 셰브런 등의 호조로, 21,562.75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증시는 다음날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도 적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2%가량 뛰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금융 1.3%, 부동산과 소재가 각각 0.9%, 통신 0.8%, 산업 0.5% 순서로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0.8%로 낙폭이 제일 컸다. 그다음 유틸리티가 0.5%, 소비재는 0.1% 내렸다.

기술주는 올해 15% 오른 스타 업종이지만 지난달 2% 이상 내리면서 증시에 부담되고 있다.

지난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5.7%, 아마존은 3.6%, 페이스북은 2.6%, 애플은 1.5% 빠졌다. 이날은 각각 1.1%, 1.48%, 1.6%, 0.3%씩 밀렸다.

기술주 약세 부담을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메웠다.

은행주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데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선회 가능성으로 장기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금리 상승은 은행의 대출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골드만삭스와 JP 모건이 2.4%와 2% 오른 것 외에도 모건 스탠리와 웰스 파고도 2.8%와 0.8% 상승했다.

이날 위험 자산인 주가와 보통 반대로 움직이는 금 가격이 7주 사이 최저치로 내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제조업 지표가 좋게 나온 것이 세계 경기 개선에 대한 시장 기대를 키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지표가 74개월 사이 최고치를 보인 여파로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지수는 1.06%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8 거래일 째 유가가 상승한 훈풍을 받았다.

셰브런 주가가 1.8%, 엑손 모빌도 1.7%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의 제조업 지표 호조가 앞으로 계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도 약해지는 등 거시 경제 흐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2월 25bp 인상 가능성을 18.4%와 48.9%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2% 내린, 11.0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져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4bp 오른 2.352%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5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 상승한 1.414%에서 움직였다.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 높은 2.867%에서 거래됐다. 채권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제조업 지표가 3년여 사이 가장 호조를 보이고, 뉴욕 주가가 상승 출발해 경기 개선에 대한 낙관론을 키워 내렸다.

미국 제조업 지표뿐 아니라 앞서 유럽과 중국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다음날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이 적었다.

지난 주말 국채가는 물가 지표 부진에도 미국 외의 다른 중앙은행들도 통화 정책 정상화에 나서는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로 내렸다.

지난 6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월보다 크게 올랐다.

ISM의 티모시 피오레는 "모든 게 호조"라고 평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미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지표는 "제조업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 선임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하드와 소프트 지표 사이의 다이버전스가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에 앞서 정보제공업체 마킷에 따르면 6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전월의 52.7에서 52.0으로 내렸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IHS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학자는 "6월 제조업 지표는 실망스럽고, 언제 회복될 것인가에 대한 신호도 없다"며 "6월 조사에서 제조업 고용 지수도 노동부 고용지표에 별다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미국의 건설지출도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기술주 약세로 나스닥 지수가 하락 반전한 가운데 낙폭을 소폭 줄였다.

10년과 2년 만기 국채수익률 격차는 0.938%포인트로, 지난 5월 26일 이후 가장 벌어졌다.

이 격차의 확대는 수익률 곡선이 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날 은행주가 기술주 하락 지속에 따른 뉴욕 증시 약세를 상쇄했다.

금리 전략가들은 중앙은행들이 2013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일으킨 '테이퍼 텐트럼'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MUFG 증권 아메리카의 토마스 로스 디렉터는 "중앙은행들은 투자자들을 초저금리로 내몬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채권 매도세를 피하려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전략가들은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들을 봤을 때 채권 매도세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말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등장한다. 관건은 실업률 하락에도 부진한 임금 상승 압력이 유지될 것인가다. 실업률 하락이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는 고리가 다시 살아난다면 채권 수익률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시장 전략가는 이날 지표는 "연준의 기존 견해를 확인해준다"며 "미 경기의 어떤 부진도 스스로 해결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보겔은 채권 수익률 상승 동력이 더 지속하려면, 성장이나 물가 반등이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ISM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하부 물가지수인 가격 지불 지수는 전월의 60.5에서 55.0으로 내렸다.

GAM 홀딩스의 잭 플래허티 머니 매니저는 "지금 채권 수익률이 크게 뛸 위험은 작다"며 "그러나 앞으로 4개월간은 흐름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미 제조업 지표 호조로 지난주의 약세 움직임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39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12.47엔보다 0.92엔(0.81%)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5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19달러보다 0.0062달러(0.54%)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8.79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8.45엔보다 0.34엔(0.26%)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937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0244달러보다 0.00867달러(0.67%) 약해졌다.

달러화는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미국 외 다른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흐름을 보여 약세를 보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미국 경제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입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CE 달러 지수는 전장보다 0.6% 오른 96.218을 보였다. 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오름폭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2월 25bp 인상 가능성을 18.4%와 48.9%로 반영했다.

핸텍 마켓츠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달러는 최근 몇 주간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상당한 압력을 받았다"며 "달러는 미 국채 금리와 연관성이 컸는데 최근 금리 상승에도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와 미 국채 금리는 같은 방향성을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35% 선 위로 올라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41%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올랐다.

코메르츠방크는 연준이 2018년 후반까지 기준금리를 3%로 올리겠다는 선제 안내를 한 것이 시장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시에테제네랄도 시장의 올해 10년물 국채 금리 전망치는 2.1~2.7% 폭이라며, 기준금리 장기 목표치가 3%인 연준의 점도표는 매우 높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1.0~1.25%다.

지난 6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월보다 크게 올랐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 선임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하드와 소프트 지표 사이의 다이버전스가 영원히 지속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에 앞서 정보제공업체 마킷에 따르면 6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전월의 52.7에서 52.0으로 내렸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IHS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학자는 "6월 제조업 지표는 실망스럽고, 언제 회복될 것인가에 대한 신호도 없다"며 "6월 조사에서 제조업 고용 지수도 노동부 고용지표에 별다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지난주 강세 폭이 가팔랐던 것의 반작용으로 달러화에 내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4로 7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PMI는 지난 5월 수치보다 0.4포인트 개선됐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겸 시장 예상치 57.3보다도 0.1포인트 높아졌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헤드는 "유로화가 이날 호재에도 강세를 보이지 못한 것은 이제 유럽으로부터 좋은 소식이 모두 알려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BOE) 내 매파에 대한 견제가 강해지면서 달러화에 밀렸다.

BOE의 커트얀 블리헤 통화정책위원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회견에서 늦은 금리 인상보다는 섣부른 상향 조정이 경제에 더 큰 위험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SBC도 BOE의 조기 금리 인상이 정책적 실수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시 파운드화가 초기에는 강세를 보일지 모르지만, 시장이 이내 이 조치의 부정적 측면을 알아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 파운드화 투매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와 유로화, 파운드화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은 다른 보고서에서 한국의 대외 수지가 "여전히 매우 양호하다"면서, 이것이 원화 가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오는 13일 소집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1.25%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중동의 증산에도 미국의 셰일유 생산 감소 기대로 8영업일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3달러(2.24%) 상승한 47.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8영업일째 가격 상승은 2009년 12월 22일부터 2010년 1월 6일까지 10영업일째 상승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지난주 WTI 가격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WTI 가격은 올해 상반기 14% 넘게 내렸다.

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채굴장비 수가 감소하고 미국 원유생산이 줄었다는 소식 영향이 지속해 강세를 이어나갔다.

지난주 베이커 휴즈는 주간 원유채굴장비 수가 2개 감소한 756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4주 만에 감소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지난주 하루 생산량이 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프라이스 퓨쳐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채굴장비수 감소와 미국 원유생산 감소 조합은 시장에 아마도 미국 생산 감소가 지속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고 풀이했다.

이날 미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원유 소비에 대한 낙관론도 심어줬다.

하지만 현 상황이 일시적이라는 진단도 만만치 않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가 지난주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6월에 20만 배럴을 더 생산해, 하루 생산량이 3천250만 배럴에 달했다고 JBC 에너지가 집계했다.

JBC 에너지는 OPEC 증산은 리비아가 주도했다며 리비아는 6월 말 기준으로 하루 100만 배럴의 생산량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리비아는 OPEC 감산 합의에서 예외를 적용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앙골라가 각각 하루 5만 배럴과 3만 배럴을 더 생산했다.

SCI 인터내셔널의 가오 지안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강세론자들은 이 수치를 과대하게 포장할 것이지만, 시장의 기초 여건은 바뀌지 않았다"며 "시장은 여전히 과잉 공급 상태"라고 지적했다.

석유시장 참가자들은 또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아랍 4개국은 22일 이란과 절연, 터키와 군사협력 중단, 알자지라방송국 폐쇄 등을 골자로 한 13개 단교 철회 조건을 카타르에 제시하면서 압박하고 있다.

카타르에 요구한 답변 시한은 애초 지난 2일 끝났지만, 4개국은 시한을 48시간 연장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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