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오후 3시 4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0엔(0.09%) 하락한 106.43엔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매파적인 FOMC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이날 아시아 환시에서는 106엔대 중반에서 정체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금융시장이 춘분의 날로 휴장하면서 거래가 한산했다. 이날 달러-엔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0.16엔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금리 경로를 나타내는 점도표의 변화 여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더 주목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2달러(0.18%) 오른 1.2263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지난 20일 발표된 독일 경기 기대 지수가 전달 17.8에서 5.1로 급락한 영향에 뉴욕 환시에서 1.22달러대로 떨어졌고, 아시아 시장에서 일부 되돌림을 나타났다.

캐나다달러와 멕시코페소는 나프타에 대한 미국의 스탠스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급등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0.0046캐나다달러(0.35%) 하락한 1.3024캐나다달러에, 달러-페소 환율은 0.1187페소(0.63%) 급락한 18.6463페소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 수출용으로 생산하는 자동차에 미국산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라는 요구를 철회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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