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년까지 분기마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고수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끝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된 뒤 낸 보고서에서 "경제전망이 우리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FOMC 참가자들이 세금 감면과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부양 효과를 고려한 것 같다고 설명한 뒤 "2019년과 2020년에는 처음으로 소폭의 근원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전망했다"고 말했다.

FOMC는 이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와 2.4%로 종전보다 0.2%포인트와 0.3%포인트씩 높였다.

2020년 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유지했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은 1.9%와 2.0%로 각각 유지했으나, 2020년 전망치는 2.1%로 0.1%포인트 높였다.

근원 PCE 가격지수에 대해서는 2019년과 2020년 상승률 전망치를 모두 2.1%로 종전에 비해 0.1%포인트 높여 잡았다.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0%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FOMC는 올해 근원 PCE 가격지수는 종전처럼 1.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 상에서) 2018년 후의 점들은 상당히 올랐다"면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정책의 지표 의존성(data dependence)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2.125%로 유지됐지만 2019년 이후 중간값은 모두 상향됐다.







<3월 FOMC 경제전망 요약(SEP)>

※자료: 연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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