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와카타베 마사즈미(若田部昌澄)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23일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가장 적절한 정책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의원에 재무금융위원회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와카타베 부총재는 현행 2%인 물가안정 목표를 1.5%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는 "2%가 실업률 하락 등 고용 여건 개선에 더 좋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출구전략 실행 시에도 BOJ 대차대조표의 건전성은 유지될 것이라면서 "보유 국채를 모두 매각하지 않고 일부씩 교체한다면 금리가 오르면서 보유 국채에서 나오는 금리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세다대 교수 출신인 와카타베 부총재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리플레이션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일 5년 임기의 BOJ 부총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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