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향후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1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17일(현지 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통상 문제 일부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이견이 향후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어느 시점에 일본과 FTA를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일본의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문제 삼아 FTA 협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의 대폭적인 시장 개방 요구를 경계해 협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일본이 미국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상회담을 기다려보자"며 말을 아꼈다.

이어 커들로 위원장은 철강·알루미늄 수입 제한도 논의할 것이며, 조건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적용이 제외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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