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총 네 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총 세 번 인상 가능성과 엇비슷할 정도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금리선물시장은 올해 말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가 2.00~2.25%로 올라 있을 가능성을 45.1%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인상에 이어 연내 두 번 더, 연간으로는 총 세 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의미한다.

연말까지 금리가 최소 세 번 더 인상될 가능성은 이보다 불과 0.6%포인트 낮은 44.5%로 집계됐다.

올해 총 금리 인상 횟수가 세 번을 초과할 가능성이 세 번일 가능성에 거의 근접하게 따라붙은 것이다.

한주 전의 28%에 비하면 약 1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금리가 연내 추가로 세 번 인상될 가능성은 37.4%, 네 번과 다섯 번 더 인상될 가능성은 각각 6.7%와 0.4%였다.

연말까지 금리가 한 차례만 더 인상될 가능성은 10.4%로 나타났다.

연내 동결 가능성은 0.0%였다.

연준은 3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총 세 차례 금리를 올린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상향 이동하면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3월 FOMC 의사록은 "모든 참가자는 현재 분기 이후 경제에 대한 전망이 최근 몇 개월 동안 강화됐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연준 기준금리 분포 가능성>

※자료: CME페드워치(빨간 상자 안이 '올해 4회 이상' 인상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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