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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가 사람들> 김동혁 라임자산운용 부동산본부장
    김경림 최정우 기자  |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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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5.28  08: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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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최정우 기자 = 최근 부동산금융 업계에선 누가 봐도 돈 되는 중심 업무 지구의 오피스 빌딩, 혹은 해외 선진국 투자에서 더 나아가 알파(α)를 찾느라 바쁘다. 새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밸류애드(value add)'가 새로운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주식과 헤지펀드를 잘한다는 라임자산운용이 이번엔 부동산 투자로 손을 뻗었다. 신임 수장은 미국계 부동산컨설팅 회사 CBRE 출신의 김동혁 본부장이다.

       




    김동혁 라임자산운용 신임 부동산본부장은 2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업무 권역 내 오피스의 실질 임대 수익률이 4% 중반에서 5% 사이지만 오히려 주변부(Fringe area)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이 강조하는 밸류애드는 '가치 부가'로 해석된다.

    임대차가 원활하지 않은 빌딩 저층부에 스타벅스를 입점시키면 빌딩 가치가 올라간다든가, 낙후된 오피스를 새로 리모델링 혹은 환경개선공사를 통하여 그럴싸한 인테리어로 꾸민다든가 하는 전략이 밸류애드의 일환이다.

    김 본부장은 "임대차가 잘되지 않는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오피스텔이나 호텔로 바꾸는 것도 모두 밸류애드 방법이다"며 "또 재무적인 운용 비용을 조정하는 방법도 밸류애드의 한 전략으로 라임자산운용에서도 이 같은 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계 부동산컨설팅 회사인 CBRE에서 약 10년간 일하며 한국 부동산 시장의 리서치를 이끌어 왔다.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딜은 대한민국 문화재청의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매입 건이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9년 2월 대한제국이 처음으로 서양국가에 설치한 공관이다. 하지만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에 외교권을 뺏긴 이후 1910년엔 일본에 5달러에 강제로 팔린 바 있다. 이후 한 미국인 개인이 10달러를 들여 이 건물을 사게 된다.

    CBRE는 문화재청의 의뢰를 받아 이 건물 주인에게 접촉할 수 있었고, 결국 350만 달러에 매입해 거래가 성사됐다.

    김 본부장은 "CBRE 근무 시절 문화재청이 대한제국공사관을 매입하는 데 에이전트 실무를 담당했다"면서 "당시 문화재청은 공사관 매입을 도와줄 사기업이 필요했고, 그 실무를 직접 담당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CBRE 입사 전 고려대학교 투자경영대학원에서 이종필 라임운용 부사장을 만나게 됐다. 그는 당시 애널리스트를 꿈꾸던 이종필 부사장과 함께 자산운용사업에 대해 의기투합을 했다.

    김 본부장은 "라임은 부동산 펀드 투자자 모집에 있어 다양한 투자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대체투자본부의 트랙 레코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투자자 모집에 유연성이 있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라임운용은 오는 3분기 이내에 첫 사모 부동산 펀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최근 금리 상승 등으로 부동산 펀드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다"며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이 되면 오히려 실물이 담보되는 부동산 펀드에 대한 선호도 상대적으로 오를 수 있어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lkim@yna.co.kr

    jwchoi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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